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지난 12일 읍면 사무소에 인터넷전화기 300대 설치를 완료하고 부서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새롭게 부여해 19일 본격적으로 군 산하 전 직원 1인 1 전화번호 운영에 들어간다.

그동안 읍면 사무소는 5개의 대표행정전화만으로 통화 수에 제한이 있고 민원인이 업무담당자와 통화하려면 여러 직원을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인터넷전화기로 이런 불편함을 제거하고 통화대기 상태 없이 원활한 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읍면 사무소는 현재 사용하던 679-6600번대 대신 679-5000번 대를 배정받아 1인 1 전화번호를 사용하게 되며, 인터넷전화기 도입으로 통신회선 비용절감과 행정전화번호 실명제(1인 1 전화번호)실현, 발신자표시서비스(CID)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는다.

또한, 전화망과 인터넷망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부과되는 통신회선 요금을 인터넷회선만으로 사용해 연간 2천여만 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와 사무실 내 통신선을 인터넷선 하나로 줄여 업무환경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봉화군 관계자는 "인터넷 전화시스템 도입으로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업무 효율성 증대는 물론 대민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등 시행 초기 전화번호 변경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홍보와 안내에 힘쓸 것이다."라고 했다.

2010-03-18 21:23:1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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