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청 직원합창단 '행찾사(노래로 행복을 찾는 사람들)'가 새봄을 맞아 20일 오후 2시 관내 '새희망병원'에서 악기 연주와 함께 합창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행찾사 단원과 기악 연주자 등 40여 명이 300여 명의 입소 환우들을 위해 '내가 먼저', '인생은 미완성', '사랑 한다 사랑해' 등의 합창곡과 색소폰 연주로 '동숙의 노래', '들꽃' 등, 문창주 단장과 장기진 회원이 통기타 듀엣으로 '바위섬',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연주했다.

또한, 영주시평생학습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시나브로 오카리나 앙상블은 '즐거운 나의 집', '그 옛날에', '도라지 타령'을 연주하고 풍기교회 플룻 앙상블은 '사랑의 종소리', '흥부와 놀부' 등 다양한 오카리나 연주를 펼쳤다.

전 출연진과 입소 환우들이 가요 메들리와 동요 등 흥겨운 노래를 함께 부르는 즐거운 시간이 마련되는 등 시청직원 7036동기회(회장 류경도)가 협찬한 음료수, 빵 등으로 2부 다과회도 열었다.

영주시청 직원합창단은 1996년 4월 노래에 취미와 관심 있는 동료가 동아리 형태로 출발해, 차츰차츰 회원이 늘어나면서 종무식과 시무식은 물론 3·1절 행사나 현충일 등 영주시 주관의 각종 의식행사에 참가해 노래로 봉사하고 있으며, 장수마을, 만수촌, 다미안의 집 등 관내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공연하는 활동으로 시민과 동료 공직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관련사진>

2010-03-20 23:04:4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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