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끝자락 작고 한적한 마을 석포면 성황골 주민들이 이제껏 알려지지 않은 비경의 산악 길을 정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6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지역의 잘 발달된 고지대의 임도와 석포의 상징인 달바위를 자전거와 연계한 체험마을을 테마로 지난 2월 봉화군에서 주관하는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공모전에서 우수 마을로 선정되어 사업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마을에는 자전거 길과 등산로 외에도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황토찜질방과 족구장, 골프연습 시설 등 맑은 계곡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문화뿐만 아니라, 집집이 원두막을 설치해 농사 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관계자는 "농촌의 위기감 속에 절박한 심정으로 주민 모두의 열정을 모아 추진한 사업인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6-08 07:03:01 /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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