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륜훈련원은 15일 오전 11시 영주시청에서, 근거리 출장과 출퇴근에 사용하도록 시청직원 업무용 자전거 1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했다.

녹색생활 속 자전거문화 정착을 유도하고자 열린 이날 기증식에서 이진형 영주경륜훈련원장은 저 탄소 녹색성장 실천에 공무원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을 통한 환경·건강·에너지절약·주차난 해소 등의 이득을 강조하는 등 영주지역에 녹색 자전거 이용 물결이 널리 퍼지기를 기대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김주영 영주시장은 "정부의 녹색성장에 발맞춰 주민보다 먼저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자전거이용을 생활화함으로써 녹색 자전거문화 정착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했다.

한편, 영주경륜훈련원은 2002년부터 경륜수익금 일부와 직원들의 성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MTB(산악자전거) 아카데미 교실을 열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영주시는 녹색환경 도시 건설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순흥과 희방사를 출발 문수 무섬마을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44.4㎞ 바이크탐방로 조성사업을 2012년까지 완공,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영주관광 이미지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관련사진>

2010-06-16 00:55: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