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은 12일 파머스마켓 3층에서 학생과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103명에게 100만원씩, 고등학생 52명에게 30만원씩 총 장학금 1억 1천9백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농협은 2009년 농협 종합업적평가 우수, 사업별 우수로 받은 시상금 4백만원도 장학금으로 전환해서 한 부모 가정, 희귀병 환자 가정에 장학금으로 전했다.

농협의 장학금은 1994년부터 중·고생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시작해 1997년에 대학생까지 확대됐다.

올해 1억1천9백만원을 지원해 누적 장학금이 1,933명에 8억2천만원이 전달됐으며. 농가의 교육비 부담 해소에 큰 보탬을 주는 등 '억대 장학금 전달'의 명성을 얻게 됐다. 

수여식에 참석한 장수면 장돈식 씨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농촌 현실에서 농협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큰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배석태 조합장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로 장학 사업을 확대하고 농업과 농촌가치에 대한 교육을 위해 어린이경제체험교실(유치원생 매년 1천여 명 수료), 결식학생 급식비지원(초·중·고)과 여름 방학 체험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실 있는 환원사업으로 더욱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2010-08-12 23:40: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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