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창조경영대학 '우리 마을 환경디자인 과정'을 운영하며, 내성리 한국전력공사 맞은편 마을 도로에 인접한 빈 벽(가로 50m× 세로 1.6m)에 타일벽화를 조성해 주민에게 호평받고 있다.

우리 마을 환경디자인 과정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7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타일벽화에 들어갈 이미지와 대표그림 선정, 타일벽화완성 등 모든 단계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과정은 이주여성을 비롯해 관내 학생 등 주민 20여 명이 참여해 주민 간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읍내에 사는 한 주민은 "처음에는 타일벽화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는데 과정에 참여해 하나씩 만들다 보니 무척 재미있었고 다음 기회에도 계속해서 참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관계자는 "주민 참여형 타일벽화 조성은 봉화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등 주민들에게도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며 "우리 마을 환경디자인 과정을 비롯해 7개 과정의 창조경영대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깨끗하고 활기찬 농촌조성과 앞서가는 지역 리더를 꾸준히 양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10-08-31 21:12: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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