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역특산품인 '풍기인견'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레타포르테 친환경패션박람회'에 참가한다.

▷2009년 12월 10일 프랑스 프레타포르테 연합회장 장피에르모쇼(Jean-Pierre Mocho)와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최복호가 영주시청을 들어서고 있다.                <관련기사보기>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의류산업연맹 및 프레타포르테 연합회 '장 피에르 모쇼(Jean-pierre Mocho)' 회장이 영주를 방문한 후, 영주시가 풍기인견 세계화를 위해 현지 패션쇼와 에코관 전시를 제안해 이뤄졌다.

박람회 전시장에는 풍기인견업체가 제작한 작품 50점과 풍기 인견 고급화를 위해 디자이너 최복호 씨에게 위탁해 디자인개발 프로젝트로 탄생한 작품 50점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풍기인견업체가 개발한 우수상품이 본 전시회를 통해 유럽의 바이어들에게 처음 선을 보이는 등 마켓 테스트 및 쇼 케이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친환경 제품의 특성이 어우러져, 큰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패션쇼에서는 최복호 디자이너가 개발한 인견 소재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패션 디자인이 고급화된 인견의 새 모습을 제시하게 된다.

디자인개발에는 인견 고급화의 키워드를 텍스타일 개발, 인견 자연염색 문제해결, 인견 상품에 필요한 패션 트렌드 코드 생성에 역점을 두었다.

한편, 박람회에 초청된 김주영 영주시장과 참관단 30여 명은 함께 파리를 찾아 풍기인견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모쇼 회장과 각국 바이어들을  만나는 등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웰빙 섬유인 '풍기인견'은 최근 웰빙 트렌드와 폭염으로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매년 매출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풍기인견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대표적 지역연고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에 풍기인견 명품화사업이 2010년 신규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3년간 3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8-31 10:43:4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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