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자동차세 고질·상습 체납자 및 대포 차량을 일제 정리하고자 경북도와 북부 8개 시·군 합동 징수 팀을 구성해 오는 13일부터 대대적인 제3차 지방세체납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한다.

단속의 효과를 높이고자 합동 징수 팀 외에 별도 자체 징수 팀을 3개조로 편성하고 구역별로 일제 단속을 하며, 총 30명 내외의 인원의 단속반을 투입하게 된다.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해 운행 못 하도록 할 예정이고, 상습 체납차량 중 소유자와 운행자가 다른 속칭 ‘대포차’에 해당하는 차량도 있을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해서도 집중정리 한다.

대포차는 자동차세 체납과 더불어 각종 범칙금 체납, 교통질서 문란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요인과 각종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안고 있다.

관계자는 "봉화군 자동차세 체납액은 9월 말 현재 3,052건 3억 1천8백만원으로 지방세 전체체납액의 38.6%나 되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중 5회 이상 고질체납차량은 796건에 1억 1천9백만원으로 자동차 총 체납액의 37.4%나 된다."라고 했다.

2010-10-12 20:34:27 / 김용호 기자(ugnews@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