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수확 철을 맞아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이 IT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농작물 도난방지 장치'를 보급 받았다.

농작물 도난 방지 장치는 농장의 내·외부에 설치된 적외선센서, 레이더, 열 감지센서 등을 통해 침입자가 농장에 접근하거나 농장 내부에서 농작물을 훔치면 이를 감지해 경고방송을 울리고 즉시 농장주의 휴대전화로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정전이 되거나 침입자가 고의로 전선 절단하거나 전원차단 등 기기를 파손해도 경고방송이 울리고 농장주의 휴대전화로 통보된다.

특히, 신변 위협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리모컨으로 즉시 가족 등 주변에 상황을 전파 할 수 있다.

한편,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농작물 도난건수는 2005년 1,553건, 2007년 1,892건, 2009년 2,254건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관계자는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은 농작물 도난방지장치를 실용화하고자 영주시 장수면 두전리 인삼재배포장에 시험 설치해 지난 13일 오후 2시 인삼재배관련 기관단체 및 농업인들을 초청, 현장에서 농작물 도난방지장치 구조와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과 연시 평가회를 열었다."라고 했다. 

2010-10-14 21:03: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