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은 구제역 피해농가에 자체자금 50억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영주지역에 구제역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고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등 구제역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농협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구제역 피해농가의 피해복구와 경영안정을 위해 자체 상호금융 자금을 마련, 농가당 2천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총 규모는 50억원이다.

한편, 영주농협은 구제역 차단을 위해 자체초소를 운영하는 등 파머스마켓에 대인소독기를 설치했다.

또한, 지역별 자율방역대에 전동분무기와 보온 덮개 등 방역용품과 난방용 유류, 떡국 등 식품을 지원하는 구제역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조속히 구제역이 종식되어 새해를 맞는 지역 축산농가에 웃음꽃이 피길 바란다."라고 했다.

2010-12-30 22:12:0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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