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8일 전국 823개 지역축제 중 각 우수 축제에 대한 축제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봉화은어축제 외 43개 축제를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성장가능성이 있는 축제를 집중 육성해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매년 정부지정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정부지정 축제는 시군 대표축제를 도에서 연중 평가해 12월 초 우수축제를 추천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며, 축제등급은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4등급이다.

당해 축제개최 실적, 다음해 축제개최계획 및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하고 축제의 특성 및 콘텐츠 항목, 축제의 운영, 축제의 발전성, 축제의 성과를 기준으로 한다.

봉화은어축제가 2011년 '정부지정축제'로 선정된 배경은 은어 반두 잡이 체험, 은어 맨손 잡이 체험 등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약 87만 6천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기 때문이다.

또한, 258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두는 등 청정봉화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은어를 비롯한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바를 높게 인정받았다.

이번 정부지정축제 선정으로 '봉화은어축제'는 관광진흥기금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2011년 13회를 맞이하는 봉화은어축제는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9일간 봉화군 내성천변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이로써 봉화은어축제는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봉화은어축제를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내실 있는 축제 프로그램 개발, 경쟁력 있는 축제로 적극 육성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2010-12-30 08:29:0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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