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의회(의장 김인환) 산업건설분과위원회는 22일 제153회 3일 차 임시회에서 황병직 의원 외 11명이 발의한 '영주시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안'을 원안 대로 가결,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치게 된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보조금 지원 대상을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과 장애인 1~3급 자,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사자 유족, 참전유공자와 시장이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자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가구당 2백만원 한도 내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것.

영주시의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지난해까지 48.97km의 배관 매설로 13,348가구가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3.3km의 배관을 추가로 매설하면 1,689가구에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배관 길이 총 52.1km에 사용가구가 15,037가구로 늘어나며, 매년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등 2015년도에는 대상가구의 70%까지 공급하게 된다.

영주시는 도시가스 공급을 꾸준히 늘려 에너지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점차 해소하고 있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및 기반시설 설치가 용이하고 주거환경이 우수한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도시가스 경제성 미달지역에 거주하는 사회적 약자 계층에게는 가스 공급이 언제 이뤄질지 모른다는 문제점이 따랐다.

황병직 의원은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자인 경북도시가스와 시에 수년간에 걸쳐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요구하였으나 사업주가 경제성 미달지역이라는 이유로 사업추진을 회피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 해결책의 목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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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1 22:08: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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