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와 함께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관내 538가구의 가스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안정을 위해 86백만원의 예산으로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환경개선사업이 되지 않은 많은 저소득층 가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노후 LPG 호스를 10년 이상 사용, 균열·훼손 또는 절단 등에 따른 가스누출로 화재·폭발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각종 가스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큰 실정이다.

기존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중간밸브(퓨즈 콕) 등의 안전장치를 설치해 가스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금속배관과 퓨즈 콕 설치 등의 제반 비용 일체(가구당 160천원)를 지원을 하게 된다.

관내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 중 금속 가스배관이 설치되지 않은 538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우선 시행하며, 차상위계층 등으로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가스 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에 가스시설 개선을 지원해 후진국형 가스 사고를 예방하고 서민층 생활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2011-02-24 08:51: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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