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손봉영)는 산불발생에 따른 산림 내 사찰 및 목조건축물 소실 등 2차적 피해를 방지하고자 봉화 봉성면 금봉리 금봉암 주변에 산불방지 숲 가꾸기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산불방지 숲 가꾸기 사업은 사찰 내 목조건축물 주변으로 30m 폭의 띠 모양으로 입목을 완전히 제거하고, 이 외 지역은 강도로 솎아베기하는 방식이며, 올해 3월 중 금봉암 주변 국유림 2ha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산불로 낙산사가 소실된 데 이어 2008년 2월에는 숭례문 방화 등 화재로 인한 문화재 소실 위험이 증대됨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2008년 4월부터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과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산림 내 사찰 및 목조건축물 등 주변으로 산불방지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관계자는 "연평균 500건에 달하는 산불로 해마다 우리의 소중한 산림이 많이 소실되고 있다."라며 "사업지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로 국가와 국민의 재산 보호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했다.

2011-03-17 21:16: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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