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광수)는 17일 오후 1시 30분 2층 회의실에서 경찰서장과 지역 의료기관장,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들의 의료지원을 위한 '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족 의료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서민 친화적 국정 기조에 발맞춰 사회적 약자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제대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그들이 다소 마음 놓고 병원에 다닐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영주경찰서는 이날 이정일산부인과(원장 이정일), 선제한의원(원장 이선제), 영주진단방사선과의원(원장 정원모) 등 3개 의료기관과 영주지역 다문화가족·북한이탈주민들이 병원을 찾았을 때 진료비 중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의 20% 감면과 건강보험 비적용 부분(일반)의 경우에도 본인부담금 20%를 각각 감면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김광수 서장은 "취업알선, 교육훈련지원, 의료혜택 확대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들이 하루빨리 지역사회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사업을 펼쳐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11-03-17 21:45:2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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