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10년 향토산업육성사업 추진 실적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개 시·도, 51개 시·군에서 2009년부터 착수해 현재 추진 중인 57개 사업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서면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쳤으며, 경상북도는 지자체 최고액인 국비 7억원을 인센티브로 지원받게 됐다. (경기 4, 강원 1.5, 경남 4, 전남 5.5, 전북 4.5, 충남 4.5, 충북 4)

인센티브를 받는 4개 사업은 최우수 평가를 받은 영주시의 사과풍기인삼개발사업이 4억원, 우수로 평가받은 경산시의 맛나베 경산대추 퓨전식품개발 1억 5천만원, 울진군의 대게·홍게를 이용한 식품사업 7천 5백만원, 울릉군의 섬백리향 클러스터 개발사업 7천 5백만원이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특색 있는 농수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유무형 향토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1·2·3차 산업으로 연계해 지역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제품 및 브랜드 개발, 마케팅, 향토자원의 지적재산권화 등 소프트웨어 분야와 시설·장비 등 하드웨어 분야에 대해 3년간 총 30억원의 사업규모 내에서 포괄지원 방식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의 목적성에 부합한 기업 매출액, 일자리창출 실적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지역의 특화된 어메니티와 연계된 향토산업이 궁극적으로는 농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1-03-17 22:49:2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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