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범죄예방, 교통단속, 시설물관리 등의 CCTV설치가 시군마다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경북 전 시·군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예산을 절감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에 걸쳐 시군마다 1개소를 설치하게 되며,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264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올해는 국비와 지방비 34억원을 확보해 영주시와 문경시, 칠곡군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가 완료되면, 지금까지 경북 도내 기관별로 설치·운영되는 7천1백여개의 CCTV가 시군별로 한곳에 모아서 24시간 비상관제하게 되고, 각종 범죄 발생 시에도 영상정보를 공유하게 됨으로써 범죄 조기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급증하는 어린이 대상 강력범죄에 대한 예방과 사건해결을 위해 설치 운영 중인 학교 CCTV와도 연계해 어린이 안전도모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북도 육성근 정보통신담당관은 "앞으로 도내 전 시·군에 CCTV 통합관제센터가 설치되면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게 되고, 범죄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일부 시·군에서는 재정이 열악해 지방비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국비 지원 확대 및 도비 지원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2011-04-20 23:02:0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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