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서장 김대진)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농기계 사고는 농번기인 5월과 10월을 전후해 연간 전체사고의 64％로 절반 이상 발생하며, 발생시간별로는 귀가 시간대인 오후 5시경이 가장 많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전체 사고의 85％ 이상이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사소한 부주의나 음주 후 농기계 조작 등이 치명적 사고를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인체 사상의 위험성이 높은 전복·추락·깔림이 전체 안전사고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관계자는 "영농기에 각종 농기계의 도로운행이 잦아지고, 포장작업이 늘어남에 따라 차량속도가 증가해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농기계를 운행할 때는 반사판을 부착하고, 일몰 이후에는 운행을 자제하는 등 농기계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려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2011-05-03 22:00:2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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