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보건소는 군민의 구강 보건을 향상하고자 3월부터 11월 말까지 주 2회(화, 목요일) 찾아가는 구강 의료서비스를 시행한다.

봉화군의 구강 보건이동차량은 지난해 5월, 1억 7천만 원의 사업비로 35인승 버스에 치과 진료장비, 이동용 구강엑스레이, 광 중합기, 교육용 DVD, 초음파스케일링, 구취측정기 등 최신 진료장비를 탑재했다.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총 12명의 의료 인력이 매회 3~4명으로 구성, 치과가 없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과 구강보건실이 없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등을 직접 찾아 치과 진료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바른 칫솔질 교육, 치아 홈 메우기, 불소 도포, 불소용액 양치사업, 청소년 치면 세마, 노인 불소 도포·스케일링 등을 한다.

운영 첫해인 지난해에는 42회 4,200여 명에게 치과 진료 혜택을 주었으며 올해는 3월 22일부터 법전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40여 명의 진료를 시작으로 총인원 7,800여 명에게 연중 구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관계자는 "치과 진료의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에게 구강 보건이동차량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조기치료 및 예방사업을 시행해 치과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의 구강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2-03-21 23:21: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