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사과 개화기를 맞아 사과 꽃가루은행을 5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 낭충봉아 부패 병으로 토종벌이 극감하고, 올해는 4월 기상이변(평균기온 예년보다 0.3℃ 낮음)으로 사과의 불안정수정이 예상돼 꽃가루은행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사과 꽃가루은행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우선 조기 개화하는 꽃 사과에 꽃가루를 채취해 수정이 어려운 농가포장에 보급하거나, 농가에서 적화(따낸 꽃)한 꽃을 농업기술센터로 가져오면 2~3일 내에 꽃가루를 채취해 농가의 사과 만개기 때 인공 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관계자는 "불안정한 사과 수정은 과실발육을 불량하게 하고 정형과율이 떨어져 고품질사과 생산에 치명적이다"며 "사과 개화기 때면 이로 인해 사과 재배농가는 긴장하는데 많은 사과재배 농가가 꽃가루은행 활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2012-05-02 10:12:4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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