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최근 일반 육류보다 지방함량이 낮아 웰빙식품으로 주목받는 흑염소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자 ‘사료 급이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사육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사업비 1천만 원으로 25기를(1기당 40만 원) 시범적으로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사업비 2천8백만 원 중 보조 50%인 1천4백만 원의 군비 예산을 확보해 총 70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될 흑염소 사료 급이기는 봉화한약흑염소작목회 회원농가들의 오랜 사육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것으로 농가 축사구조에 따라 맞춤식으로 제작 설치되며, 흑염소 다두 사육농가에 우선 지원한다.

특히, 큰 염소와 새끼염소가 사료를 분리해 급여하므로 사료 섭취 시 투쟁이 적어 비육 시 증체 불균형을 해소하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열악한 흑염소 농가의 사육기반을 개선함은 물론 사양관리에도 도움이 되어 농가 소득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2012-06-03 22:35:5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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