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의 주차장 정책이 다른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성과 사업 성공을 인정받는 등 주민 편의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시가지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집중적으로 내 집 안의 여유 공간을 활용하는 ‘그린파킹 사업’, 시가지의 유휴 공간이나 나대지를 활용하는 ‘임시 공영 주차장 조성사업’, 시가 부지를 확보해 직접 주차장을 조성하는 ‘공영 주차장 조성사업’ 등으로 지금까지 2,872면의 주차장을 증설했다.

특히 시는 최근에 휴천1동 112번지에 사업비 1천만 원을 들여 총 23면의 임시 공영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번 임시 공영 주차장은 본래 텃밭이던 땅을 땅주인이 임시 공영 주차장 부지로 사용하라고 청원해 조성했다.

임시 공영 주차장은 건축물이 없는 빈 토지나 텃밭 등으로 사용하는 땅을 일정 기간 임시적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토지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그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면제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최소 3년이며 최소 공사비로 약식공사(쇄석 포설 등)를 하고 공사비는 전액 시에서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비좁은 골목의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자신의 토지를 주차장 부지로 내놓았다는 것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아름다운 마음 때문"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도심지 주변에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과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의 주차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2-07-02 23:37:3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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