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선비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귀농의 꿈을 실현하고자 오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도시농부학교 교육생 30명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도시농부학교 교육생들은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1 승지로 자리매김한 영주시를 귀농의 대표 모델로 생각하고 장기 귀농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도시농부란 도시에 살면서 아파트 베란다, 주택의 옥상을 활용해 친환경농산물을 직접 자급자족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집안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점에서 집과 떨어진 곳에 있는 주말농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번 현지 연찬은 김재광(56세) 귀농자 회장의 농장을 방문해 ‘꿈과 현실’이란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현장강의를 듣고 과수원을 견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김재광 귀농자 회장은 2008년 4월 영주시 이산면 원리에 귀농해 사과원 0.9ha를 경작하면서 예비 귀농인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안정적 정착을 이룬 귀농인이다.

또한 무섬마을 향토음식 자원화 사업장을 방문해 선비의 숨결이 녹아있는 선비 밥상을 시식하고, 무섬외나무다리 걷기, 양반가옥 체험 등 무섬 문화촌을 두루 견학한 뒤 5천 년의 역사를 찬란히 꽃피웠던 유불문화가 살아 있고 선비의 혼이 살아 있는 소수서원, 부석사 등 문화 탐방을 한다.

관계자는 “이번 성남시 도시농부학교 방문으로 도시민이 살고 싶어 하는 귀농·귀촌 1 승지가 되도록 다양한 귀농프로그램을 개발해 침체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결하며 지역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귀농인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2012-07-04 23:27:4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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