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가 지난 3년간 등록금 동결 이어 올해 1학기 등록금 4.1% 인하와 장학금 규모를 기존 36억 원에서 59억 원으로 확충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켰다.

동양대학교 장학복지팀에 따르면, 2학기 전체 재학생의 58.4%가 장학금 혜택을 받아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학기 등록대상은 총 3,880명,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362만 5천 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등록금 50% 이상 장학혜택을 받는 학생이 766명, 등록금을 전혀 납부하지 않는 학생이 110명으로 전체 재학생 대비 약 4.9%의 학생이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은 셈이다.

이는 등록금 선납부자에 한해 등록금을 면제해 준 타 대학들의 사례와는 달리 장학금 규모 확대와 교내외 장학금 중복혜택 허용으로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혜택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동양대학교 배준현 취업학생처장은 "많은 대학이 등록금 안정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모든 학생이 만족할 만한 등록금 안정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대학에서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많은 학생이 장학혜택을 누리고, 이로 인해 실질적인 등록금 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08-29 23:00: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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