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영주시 수도사업소에서 지난 14일 영주시 풍기읍 교촌리 노후 된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종전 상수도관 매립이 사유지에 돼 있던 탓으로 땅주인은 사유지 매립을 거절,  시부지에 매립할 것을 종용했다.

 때문에 사업소측은 공사 설계를 변경해 공사를 한 탓으로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공사현장 일대주민들이 상당시간 수돗물공급을 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는가 하면 차량통행마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는 당초 시에서 일부사유지를 임의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 원인이란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지방정부는 이러한 사안을 검토해 시민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않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K모씨(영주시. 풍기읍)는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없이 지연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사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홍보를 해야 주민들이 대비 해 불편을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통보 없이 불편을 주는 공사를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관계자는 “현 공사현장은 상수도관의 노후로 인해 1일 약1천여톤의 수돗물이 누수현상을 일으켜  긴급히 교체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상수도관 매립문제로 인해 난항을 겪어 공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또한 “먼저 공사현장 일대 주민들에게 죄송하단 말을 대신하고, 상수도관교체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간을 맞춰서 공사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입장을 어렵겠지만 주민들이 이해를 해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2007-11-15 06:24:06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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