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험생인 전재걸 (남, 18. 영주시)가 택시를 타고 수능시험 장에 도착을 했으나 택시운전기사의 실수로 고사장이 뒤바뀌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는 당일 전군의 수능시험 고사장은 영주시 하망동소재 영주고등학교였으나 택시기사의 착각으로  가흥동소재 제일고등학교에 내려줬다.

 이를 뒤늦게 판단 한 전군은 오전 8시11분경 다급히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영주경찰서 서부지구대소속 박재성 경사는 112순찰차량을 이용 초고속으로 오전8시 20분경 전군을 수학능력고사장인 영주고등학교에 무사히 도착을 시키는 훈훈한 사연이 연출됐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택시기사의 실수로 한 인생의 판도를 달라질 수도 있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하고 “수능시험처럼 일생이 달린 중요한 날에는 관계된 국민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신중하게 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전했다.

2007-11-15 11:12:24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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