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는 26일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군 장병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의 추모 행사를 했다.

이날 추모 행사는 3년 전의 슬픔을 함께 되새기며, 천안함 46용사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알려 학생들에게 호국 정신을 함양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46용사의 영정 앞에 추모 묵념을 하고, 영상물을 시청한 후 46용사의 이름을 호명하는 롤콜(Roll call)에 이어 추모의 글 낭독, 전교생들의 추모 리본 달기, 북한 규탄 구호 제창, 풍선편지 쓰기 등으로 안보를 다짐하는 결의를 다졌다.

특히 참석한 모두는 준비한 흰 풍선에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는 글을 쓰고 추모 리본을 달아 이 풍선편지가 하늘나라 46용사에게 꼭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풍선편지를 띄워 보냈다. 추모행사 후에는 육군 제3260부대 제4대대에서 지원하는 서바이벌 사격 체험과 건빵 시식 체험 행사를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랑스러운 천안함 46용사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우리가 쓴 풍선 편지가 높이 날아가 하늘나라에 있는 46용사에게 꼭 전달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3-03-26 22:24: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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