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청명·한식을 맞아 4일부터 7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군 산하 전 직원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연휴로 이어지는 청명?한식에 묘소 정비를 위한 성묘객 및 상춘객의 입산 증가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전 행정력을 산불계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불감시원 95명, 산불진화대 40명, 공무원 550명 등 630여 명의 산불감시 인력을 묘소, 산림 연접지 등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산불계도, 순찰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한편, 군은 지난 3월부터 평일 공무원 1/3, 주말 1/2로 산불예방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3월 25일에는 757개 반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반상회를 개최하는 등 4월 정례조회 때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교육과 자체 결의를 다졌다.

박노욱 군수는 "산불은 수년간 가꿔온 산림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재앙이다"며 "군민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가져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했다.

2013-04-03 22:56:1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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