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9일 이산면 원리 정민구 농가에서 '소 번식관리 시스템 활용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비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번식효율 및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번식관리 기술보급에 따른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영주시 상망동 황종철 농가에 실증시험사업을 시행해 간편하고 체계적인 번식 관리를 입증했다.

2013년도 국비 시범사업으로 도입 3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다섯 농가 315두의 한우를 대상으로 번식우사에 무인관찰카메라, 개체인식 시스템, 정보전송 시스템, 개체관리 프로그램, 휴대전화 정보공유 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이 영주시 한우사육농가에 널리 파급되면 원격 관리를 통한 장기간 축주 부재가 가능해 행동이 자유롭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한우다두사육이 가능하고 번식률 향상, 분만에 소요되는 시간 및 스트레스, 질병의 조기발견, 정밀한 발정관찰, 도난방지, 농장출입자의 수시판단 및 기록, 합리적인 사양관리, 번식체계 자동기록, 소 개체별 혈통관리 등의 자동 입력을 통해 관리가 일체화돼 공태 기간 단축 및 번식장애 예방 등 개체별 효율적인 번식관리를 체계화할 수 있다.

관계자는 "소 번식관리 시스템을 확대 보급해 첨단적인 한우번식체계 구축으로 FTA 등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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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0 08:55:4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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