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있는 한국선비문화수련원(원장 이상호)과 서울에 본부를 둔 한국재능기부봉사단(대표 석성원)이 지난 13일 오후 수련원 내 옥탁관에서 '애국심을 바탕으로 자랑스러운 한국 선비정신 및 전통문화를 국내와 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목적의 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재능기부봉사단 본부임원 및 전국대표자 50여 명의 1박 2일 일정 워크숍 첫 순서로 열려 김주영 영주시장이 함께 했으며 이어 '대한민국 국민의례법안'과 '대한민국 국가(國歌)법안'을 발의한 장윤석 국회의원(새누리당 영주)의 '태극기와 애국가 그리고 국민의례'라는 주제 특강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전국을 대상으로 '독도 플래시몹' 열풍을 일으키며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우리 국민의 독도 사랑을 세계에 알렸던 한국재능기부봉사단은 더불어 나라 사랑 프로젝트 제2탄인 '애국가 함께 부르기'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미주 LA지역 진출 순회 행사를 앞두고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한국사상의 근간인 선비정신 및 전통문화 이해와 국민의 애국정신을 고양하는 기본적 사항의 법률적 근거인 '국민의례법안'과 '국가법안' 등을 교육받는 일정을 준비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각자 설립취지에 따라 국내외의 인적교류, 정보교환 및 상호 원만한 협력체계 유지, 공통사업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자고 합의했다.

석성원 대표는 "지금 대부분의 공식행사나 청소년들의 배움터인 학교에서도 '국민의례'와 '애국가 부르기'를 생략하고 있어 조금이라도 애국심을 가지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이상호 원장은 "재능 기부는 공경에서 시작하는 것으로서 선비정신과 상통하는 부분이 매우 크다"며 "국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애국정신을 고양하는 애국가 함께 부르기'에 더욱 많은 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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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4 21:44:3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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