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중학교(교장 이세호) 학생회장 김민경 양과 대의원을 비롯해 학교폭력 가·피해학생 30여 명이 2일 대구지방법원안동지원 법정을 찾아 형사 단독재판현장 체험학습을 했다.

학생들은 처음 법원의 재판 장면 방청을 통해 판사 및 검사의 역할과 피고인과 그리고 변호사의 변론과정을 경청했으며, 범법행위를 한 범인이 법정 현장에서 구속되는 장면을 보고 법집행의 위엄과 준법의식을 한층 고양하는 계기가 됐다.

안동지원장 이상균 판사는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사법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으며, 특히 학교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이 안 되며, 학교에서 친우들과 관계가 원만해야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다고 일러 주었다.

특히, 안동지원에 근무하는 배석판사들의 사무실을 견학하고 판사들의 업무 내용 등을 소상히 설명 듣는 등 학생들은 법복을 입고 판사석에 앉아보는 체험도 했다.

우재은(3학년) 양은 "평소 법원에서 이뤄지는 재판과 판사들의 하는 일이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로 많을 것을 보고 느꼈다"며 "어떤 경우에도 죄를 짓고는 살 수 없다는 것과 판사들께서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안내해 주셔서 감동 받았다"고 했다.

2013-05-02 23:47: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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