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군수실에서 故 안재현(현 84세) 씨의 화랑무공훈장을 고인의 2남 안진수(50세, 봉화읍) 씨에게 전수했다.

故 안재현 씨는 6·25동란 때 참전 평양을 처음 입성한 육군 1사단 소속(이등 중사, 31정양병원) 국가 참전유공자로서 국군 포로 구출작전 등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전역했다.

봉화군 봉성면 원둔리(당시)에 거주하던 고인은 거주지 등 확인 불명으로 훈장수여예상일로부터 60여 년이 지난 14일 국가유공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식 정부포상인 무성 화랑 무공훈장을 뒤늦게 전달받았다.

이날 박노욱 군수가 전수한 훈장 전달식에는 정연택 육군 3260부대 4대대장과 박시원 봉화 읍장, 강유섭 봉화군 재향군인회장, 윤성국 예비군 봉화읍 대장, 정경수 봉화읍 기동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무성 화랑무공훈장은, 정부에서 6·25 당시 크고 작은 무공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훈장으로 태극, 을지, 충무에 이어 네 번째인 화랑무공훈장이다. 육군 본부는 지난 1955년부터 6·25참전 무공 수훈자 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며 유족을 찾아왔다.

2013-05-16 09:26:0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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