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김영환)는 최근 솔잎혹파리 우화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경북 북부지역 산림 600ha에 대해 5월 말부터 6월까지 나무주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매년 솔잎혹파리 피해가 꾸준히 줄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피해가 심한 봉화, 안동 지역에 대해 집중방제할 계획이다.

솔잎혹파리는 5월 초순에서 7월 초순 사이 토양에서 나와 솔잎 사이에 산란한다. 산란한 알은 부화 후 솔잎 내부로 내려가 솔잎의 수액을 흡수하고 소나무를 죽게 하는 병해충으로 6월이 방제 최적기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올해 나무주사를 통한 솔잎혹파리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재해 줄이기 사업을 우선 추진한 바 있으며 사업성과를 높이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 작업단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도 시행했다.

관계자는 “솔잎혹파리 나무주사 사업에 사용되는 농약은 고독성(포스팜액제 50%)이므로 방제지역 인근 주민에게 방제사업지 및 주변 산림에서는 솔잎, 산나물, 약초 등 임산물 채취를 삼가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2013-05-31 08:32:3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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