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형)은 19일 봉화 청소년센터에서 '2013 봉화 학생음악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봉화 관내 초, 중, 고 21팀 32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학생, 학부모와 각급 기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경상북도 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예술을 통한 감성 소통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1인 1 악기 연주하기'를 중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봉화 인터넷고학생들의 밴드동아리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음악 축제는 춘양초 학생들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봉화중학교 학생들의 국악 합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와 합창을 선보였다.

음악축제를 끝까지 관람한 학부모들과 각급 기관장들은 학생들의 실력이 예상보다 높은 데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김은정 학생(봉화중)은 "나 혼자 연주할 때는 몰랐는데 같이 연주하고 또 다른 학생들이 합주하는 것을 듣다 보면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김형 교육장은 "학교 폭력 제로화를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이러한 예술 활동과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부대끼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바람직한 인성 함양의 지름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2013-06-20 07:48:5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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