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씨

경북 봉화군 봉성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안은경(농업 8급) 씨가 24일 도청강당에서 열리는 정책제안 '내가 도지사라면' 당선작 시상식에서 경상북도지사의 표창을 받는다.

경북도는 이날 지난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공모한 정책제안 786건 가운데 채택된 9건을 상한다.

봉화군에서는 모두 33건을 응모해 3건이 본선에 올랐으며 안은경 씨가 제안한 '화목 은행(harmony bank) 운영'은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harmony bank'는 어려운 사람들이 따뜻하고 화목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화목(火木)을 화목(和睦)으로 차음(借音)했다.

'화목은행 운영'은 고유가 지속하고 화석연료 지양에 따른 화목 보일러가 증가하고 있으나,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구 등은 나무(화목)를 구하기가 어려워 비싼 가격에 화목을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도로 건설, 숲 가꾸기 사업에서 나오는 폐목을 일정한 장소에 수집·보관해 노인 등 연료 빈곤층이 쉽게 화목을 구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이다.

2013-06-24 10:02: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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