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하망동 옛 안동통로를 지나는 영동선 철교 '영주지하차도'의 칙칙하고 어두웠던 모습이 동화 나라 벽화로 새로 태어났다.

이번 지하도 벽화는 동양대학교 디자인경영학과 이승환 교수가 지도한 디자인혁신단원 30여 명의 10일간 열정의 산물이다.

영주 대표 전통시장 인근의 시민 휴식처인 원당로 수목원에 이어 지하차도가 동화 나라로 탈바꿈함으로써 또 하나의 볼거리가 늘었다.

봉사현장에는 공설시장과 소백쇼핑몰 상인회장 및 봉사단체장 그리고 주변 통장, 남녀새마을지도자 회장이 수시 방문해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기운을 북돋았다. 특히, 김주영 영주시장도 현장을 찾아 멋진 벽화를 그려준 동양대학교 학생들을 치하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시민의 많은 관심과 격려에 이번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보람을 느끼게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열심히 참여해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사진>

2013-09-18 20:45:18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