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분터 24일까지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자리한 비구니도량인 청정도량 초암사에서는 한국 대표적이고 겨울의 반찬인 김장을 담았다.

 초암사 요사채의 굳은 일은 대부분 화엄회 신도들이 도맡아 하는 때문에 이날 김장 담그기에도 주지스님과 스님들을 비롯해 화엄회신도들이 주축을 이뤄 진행했다.

 사찰의 겨울나기 반찬으론 김치, 짱아치, 시레기 등이며, 한해 평균 김장의 수량을 보면 배추300포기 무200개 외 고추 등의 양념이 준비된다.

 사찰에서 김장이 겨울의 대표적인 반찬으로 어필되는 것은 사찰음식에는 오신채가 사찰음식으론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이틀 동안 스님들 그리고 신도들의 정성어린 손길로 담궈진 김장은 산사를 찾는 사람들과 신도들에게 좋은 먹거리가 될 것이며, 포교활동에 보탬이 될 것이다.

2007-11-26 08:22:38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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