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일 '죽계구곡 문화생태탐방로' 개통식을 했다. 죽계구곡 문화생태탐방로는 고려 시대 안축이 노래한 죽계별곡의 무대이자, 영주시의 대표적인 구곡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그동안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영주시, 영주문화연구회 및 지역의 역사학자들과 함께 소백산과 영주시의 명소인 죽계구곡의 명성을 되찾고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옛 선현의 발자취와 지역 역사의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소백산국립공원 죽계구곡 문화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이번 탐방로는 소백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죽계구곡의 아홉 곡이 만들어 내는 물소리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김영석 탐방시설과장은 "죽계구곡 문화생태탐방로는 정상등정 위주의 수직 탐방문화를 저지대 수평 탐방문화로 정착시키는 분수령으로서 소백산국립공원과 영주시의 최고의 생태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13-11-02 22:20:0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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