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주택·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의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봉화군의 풍수해보험 가입실적은 총 771건이다. 연말에 집중 홍보한 결과 이달 중순에 300여 명의 취약계층을 단체 가입할 예정이다.

풍수해보험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써 보험에 가입한 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조해준다.

보험에 가입한 주민이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선진국형 보험이다.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험가입을 촉진하고자 개인이 납부할 보험료의 55～86%(일반 55～62%, 차상위 76%,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86%)까지 지원한다.

풍수해가 발생하면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받은 보험금은 정부가 풍수해보험 미가입 주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보다 월등히 많으므로 실질적 재난복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을 원하는 주민은 가까운 읍면 사무소, 군청 안전건설과, 보험사(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에 문의하면 된다.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자연재난의 규모가 대형화·다양화되고 있어 풍수해를 주민 스스로 풍수해보험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13년 국가 예산이 조기 소진된 점을 감안해 서둘러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보험료 지원 혜택도 받고 풍수해에도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14-01-24 08:43:0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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