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여중 앞 36번 국도의 등교길은 교통체증이 빈번히 발생하는 곳으로 차량접촉사고, 학생들의 안전사고문제 등으로  등교시간에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었으나 영주여중 배움터 지킴이 이재룡(60.남)씨의 노력으로 교통체증이 말끔히 사라져 이곳 등교길의 학부모 와 시민들의 칭송이 자자 하다.

이곳은 영주서부초등, 영주여중, 제일고 등이 밀집 되어 등교시 학부모들의 차량들을 학교 앞 우회전 진입을 막으면서 인접한 36번국도 변의 정차로 인한 체증과 풍기방면의 유턴지역, 서천교 넘어 까지 차량이 밀리는 교통체증 가중지역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해 왔다.

그러나, 지난 9월 초부터 교통정리에 가세한 이씨는 차량의 학교 앞 도로 진입을 허용하고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교통정리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여 해 교통체증이 사라지게 됐다.

영주경찰서의 경찰관으로 정년퇴직한 이씨는 " 과거 민중의 지팡이로써 몸에 밴 봉사 정신을 실천한 것 뿐" 이라며 "배움터 지킴이로의 제2의 봉사정신으로 살아갈 것" 이라고 언급하고 함께 교통정리를 해온 동료 교사에게 칭찬을 돌렸다.

한편, 이씨는 "할일을 다 한 것이니 근접 촬영을 하지 말라" 고 당부하고  "대설이라 눈이 왔다" 며 빗자루로 눈을 쓸어 가며 교통정리에 여념이 없었다. 

2007-12-07 09:56:1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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