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영주초등학교에서 시민 2,000여 명이 함께하는 '교통 환경개선 범시민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교통사고로 장애가 된 회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협회 영주시지회가 주관하며 평소 보행 및 통행 약자들의 교통 환경 현주소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영주경찰서, 영주교육지원청, 농협은행 영주시지부, 한국수자원공사영주댐건설단이 후원한다.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어린이, 어르신, 자전거를 타는 시민 모두가 한자리에서 교통약자의 권리 선언문 낭독과 개회식 퍼포먼스를 한다.

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영주시가지 인도와 차로의 가장자리를 따라 신한은행→대구은행→구성오거리→영주우체국→세무서사거리→대화예식장을 거쳐 영주역 광장까지 이동한다.

인도를 따라 노상 적치물이나 불법 광고물로 인해 보행에 지장을 주는 상황이 있으면 즉석에서 바로 시정을 요구하는 체크아웃스티커를 배부하며, 구성오거리에 위치한 소백쇼핑몰 소공원을 지날 때는 기념품으로 받은 행사용 수건과 각종 표어가 적힌 고무풍선으로 난장의 퍼포먼스를 연출할 계획이다.

영주초등학교에서부터 2.3km를 이동한 모든 사람이 영주역 광장에 모인 가운데 12시부터는 행사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보행 및 교통안전 문화를 확립하자는 취지의 폐막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관계자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비정상의 교통문화를 준법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며 "두 손과 두 발과 두 바퀴가 하나 되어 영주의 교통 환경 개선을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또 하나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5-03-25 22:55:46 / UI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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