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고품질 영주사과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농·특산물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지난 4일 풍기나들목 주변 상인회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민·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데, 풍기 나들목 주변 상가들은 중앙고속국도가 개통된 이후 약 10여 년 동안 난립하면서 일부 상가는 불법시설물 설치 및 저급품질 사과판매로 소비자의 불만을 초래하고, 고품질 지역 농·특산물의 이미지를 훼손 시켜왔었다.

민선 6기를 맞은 영주시는 '힐링중심, 행복영주' 건설을 위해 저평가된 영주 농산물의 명성을 되찾고자, 지난달 20일 풍기나들목 주변의 불법 건축물 3개소를 철거하고 건전한 상거래로 신뢰회복 및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한 상인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풍기나들목 주변 상인들도 이 지역을 '영주사과의 거리'라 명명하고 상인연합회를 결성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영주사과와 농·특산물을 판매하기로 자체 결의했으며 판매점 환경정비, 도로변에 진열해 미관을 저해하던 모조사과를 철거하는 등 자발적으로 정화에 참여했다.

영주사과의 거리 상인연합회 박성주 회장은 "사과의 거리 환경정비에 애써준 영주시 공무원들께 감사한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역 농?특산물을 제값 받고 정직하게 판매해 단골을 확보하고, 고품질 영주 농산물 홍보 및 판매를 통해 이미지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건전한 상거래 조성에 협조해준 상인연합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영주의 관문인 '영주 사과의 거리'가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의 장으로 거듭나 사과와 인삼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이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2015-04-07 22:12:1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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