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봉화읍 내성천 일원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생태교란식물인 가시박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가시박은 환경부가 지정 관리하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종자로 번식하는 덩굴성 일년생 식물이고 덩굴의 길이는 4∼8m에 이르며 인근의 식물 등을 감아 올라가 자생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고사 시킨다.

봉화군은 일용 인부를 고용해 봉화군 문단리 내성천과 도촌리 낙화암천을 중심으로 3㎞ 구간에 걸쳐 가시박의 줄기와 뿌리를 제거하는 1차 작업을 예취기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번식력이 뛰어나 1그루당 많이는 25,000개의 씨가 달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한 가시박의 특성을 고려해 2차 및 3차 수작업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시박의 특성상 한번에 100% 제거는 어렵지만,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통해 확산을 막고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이라며 "내성천 자연환경 보존 및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가시박 제거는 꼭 필요한 사업이므로 마을주민들도 가시박을 발견하는 즉시 자발적으로 제거해 달라"고 했다.

2015-08-03 23:10:2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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