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5일부터 1개월여 동안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7개소에서 '우박 피해 농가 돕기 영주소백산 복숭아 팔아주기' 행사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3일 영주시 순흥지역 복숭아 재배단지(재배면적: 216ha)에서 발생한 우박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복숭아 재배농업인의 고통을 분담하고 영농의욕을 고취하고자 마련했다. 특판 행사를 통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소백산 복숭아를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우박 피해 농가 돕기 영주소백산 복숭아 팔아주기'는 영주시(시장 장욱현), 농협하나로유통(대표 김현근), 농협은행 영주시지부(지부장 권재홍), 풍기농협장(조합장 서동석)이 공동으로 성남 하나로유통에서 홍보 이벤트행사로 펼치고 있다.

영주 복숭아는 천혜의 소백산 산간지역에서 생산된다. 배수가 잘돼 과실이 크고, 육질이 연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A와 펙틴이 풍부하다. 특히 '6시 내 고향'에 소개돼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등 인기가 높다.

맛은 좋으나 우박 피해로 인해 표면에 흠집이 나 상품성이 낮은 약점을 보완하고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촌과 농업인을 여전히 사랑하고 배려해주는 도시소비자들에게 온정을 느꼈다"며 "FTA와 각종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희망을 주는 도시 판매망을 다변화해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5-08-06 08:18:57 / UGN경북뉴스(yaho.kr@ugn)

UGN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