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향 따라 떠나는 봉화여행!'이라는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개최된 제20회 봉화송이축제는 전국 최고의 맛과 향,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봉화송이를 찾는 관광객들로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최근 6년 만에 최고의 송이 채취 작황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4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봉화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축제장과 인근 지역에 뿌려진 경제적 파급효과는 396억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송이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하고, 기온과 강우량 등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 때문에 매년 작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지만, 올해는 적정한 기온과 강우량으로 예년보다 많은 작황으로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송이 판매점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송이 채취체험, 송이 경매, 읍면 풍물대회, 개·폐막공연, 추억의 음악 여행, 도립국악단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장은 연일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올해는 풍성한 작황으로 송이 판매 부스를 지난해보다 50% 정도 늘여 최대의 경제효과를 거뒀으며 관광객들에게는 최상 품질의 송이를 더욱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송이 판매점 입구에 송이동산을 설치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들이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다양한 품질 비교를 통해 좋은 품질의 송이를 선별해 구매할 수 있도록 송이 판매 부스를 배치했다.

봉화송이 유통연합회에서 중국산 송이의 유통 및 다른 지역 송이의 봉화송이 둔갑 등 봉화송이의 명성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한 근절에 앞장서 송이를 구입한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높았고, 민원을 제기해 오는 관광객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송이축제와 병행 개최되는 청량문화제는 매년 개최되는 삼계 줄다리기, 봉화소리(봉화 아리랑 등) 발굴 공연, 목도·운재 재현 등으로 봉화 전통문화의 진수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으며, 이몽룡의 실제 모델인 가평리 계서당 성이성을 주제로 한 성이성 어가행렬과 테마음악회, 봉화·춘양장을 오가던 보부상행렬 재현 등으로 관광객들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관계자는 "풍성한 송이작황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이뤄졌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도입과 내실 있는 행사운영으로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봉화송이 명성에 걸맞은 훌륭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6-10-04 00:52:1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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