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 공무원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참된 의미를 실천하고자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영주시청 본관 앞에서 13일에 실시된 이번헌혈행사는 헌혈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확인하는 문진이 강화 되면서 부적격율이 높아짐에 따라 헌혈을 하려는 많은 희망자에 비해 70여명만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날 헌혈행사에 참석한 영주시보건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단체 참여자의 증가로 인해 어느 정도의 적정선을 유지는 하고 있지만 헌혈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헌혈에 주로 참여하는 젊은 연령층의 인구감소를 원인으로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세계적인 공통적 현상이라고 한다.

또, 말라리아 지역의 확대로 인해 강화된 헌혈기준으로도 분석하고 있으며, “혈액의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면서 부적격자 수가 더욱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했다.

그리고 젊은 여성들 사이에 급속하게 퍼진 다이어트 현상과 간질환 등의 질병을 앓는 젊은 층이 늘면서 부적격자 비율은 최근 30%를 웃돌아 지난해에 부적격자 비율은 29%로 4명 중 1명이 부적격자인 셈이라고 했다.

문진항목 강화되면서,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질병이나 치료경력, 약물복용 등 20여 항목을 확인해서 적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수혈자의 건강을 보호하기위해 강화된 헌혈기록카드 문진항목 판정기준은 북한 전 지역(백두산제외)을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정했고, 외국 말라리아지역 여행자(동남아 여행)를 부적격자에 포함하고 광우병이라 불리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 관련의 헌혈배제를 강화 했으며, 기타 질환에 따른 문진 변경 기준으로 위험약물로 분류된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약물과 건선치료제등의 복용자의 헌혈보류기준을 강화했다.

"헌혈로 건강을 확인 한다."며 이번 헌혈행사에 참여한 영주시청의 K씨(여,28세)는 "이번에는 이유가 있어 문진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주기적인 헌혈로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대구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한 관계자는 "동절기 혈액확보를 위한 헌혈캠페인과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주시의 지속적인 참여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하고 "헌혈에 동참해준 영주시청의 많은 공무원들께 감사한다."고 했다.

2008-02-14 09:25: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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