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육가공업체의 중견기업인 풍년식품 주식회사(대표 윤상섭)와  민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풍년식품(주)은 올해 3월 영주시 장수면 두전리 부지 45,628㎡를 매입 완료하고, 일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육가공 공장 및 물류센터 건립, 공업용지 분양사업을 계획하고 현재 설계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총 600억 원이 투자되어 사업추진이 완료되면 약 350여명의 일자리창출을 비롯해 연간 700여 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풍년식품(주)은 1997년 창업된 회사로 그동안 수입소고기를 주원료로 사용한 '윤상섭 참 갈비'라는 단일 브랜드로 TV 홈쇼핑을 통해 연간 약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이 분야의 선두기업이다.

그동안 국내산 갈비시장의 수요량에 비해 수급 량이 부족해 수입 소고기를 사용해 왔다.

관계자는 기업이 안정화됨에 따라 한우산업의 발전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한우를 이용한 사업을 추진하던 중 수급이 용이하고 국내에서 청정 한우로 유명한 영주시가 가장 적지로 판단되어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풍년식품에서 생산될 제품의 브랜드 또한 '영주의 아침'으로 결정돼, 기업의 홍보는 물론이고 영주시의 이미지 제고와 영주지역의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이번에 유치한 풍년식품(주)은 육가공업체의 선두기업으로, 지난해 국가기관인 축산과학원과 맺은 MOU가 한우기술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면, 이번 MOU는 영주의 발전된 한우기술을 제품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한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바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08-03-28 18:23:4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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