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보건소에서는 하절기에 유행하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한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한 인수공동감염 병으로 작은 빨간집모기가 매개가 돼 전염된다.

일본뇌염은 아시아지역 소아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염으로 매년 3~5만 명이 감염, 회복되어도 1/3 정도가 신경계합병증을 남기는 무서운 질환이다.

'작은 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축의 피를 빤 뒤 사람에게 전파하는 급성전염병으로 가축우리에 설치된 채집통에 '작은 빨간집모기'가 한 마리라도 발견되면 '주의보'가 발령되며, 대개의 경우 5월에 주의보가, 8월에 경보가 발령된다.

년 중 8, 9월에 일본뇌염 환자의 80%가 발생하고 10월부터 점차 준다.

잠복기간이 7∼20일로 갑자기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심한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의 초기 증세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는 40도 이상의 높은 열이 나며 의식을 잃기도 한다.

증세가 보인 지 1주일이 지나면 열이 내리면서 낫게 되지만 20∼30%는 근육마비 증세와 언어장애 등의 신경계 증세가 지속될 수 있고 치사율이 5∼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일단 일본뇌염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예방접종이 최선이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 내 방충망설치 및 집 주위 웅덩이나 잡풀더미, 지저분한 물 쓰레기를 제거해야한다.

일본뇌염추가접종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5월~7월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만6세(초등학교1학년 중 미접종자)와 만12세(초등학교6학년, 중학교1,2학년 중 미 접종하지 않은 자)어린이가 예방접종대상이고, 건강보험카드 또는 모자보건수첩을 지참해 무료로 접종받는다.

이 밖의 연령대는 이전에 맞는 백신의 면역력으로 뇌염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나 역시 최선의 예방책은 뇌염모기를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기타 자세한 예방접종에 대한 문의는 봉화군보건소(☎679-6477) 및 각 보건지소로 하면 된다.

                <관련사진>

2008-05-20 11:55: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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