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가흥1동주민센터(동장 김훈)에서는 29일 오후 7시 관내 새터민(북한이탈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조기정착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영주시는 체제와 이념이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생활한 새터민(현재 18세대 34명)들에게 최초 거주지 전입 후 최고 5년까지 기초수급 및 의료급여 대상자로 보호하고,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등의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주민센터 자체적으로도 마련한 새터민을 위한 자리이다.

이 자리에는 가흥1동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수요회(회장 김훈) 회원 10명과 새터민 18명(세대당 1명)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부의 새터민을 위한 지원제도와 민간단체 등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 우리 지역의 지리, 교통, 공공기관 이용을 안내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새희망병원(이사장 김필묵)에서 쌀(10㎏) 18포, 안정면 소재 만포농산(대표 정대수)에서 고추장(600g) 18통, 가흥1동 수요회에서 생필품 18세트를 지원해 새터민들을 격려했다.

김훈 동장은 "이번 간담회가 새터민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잘 적응해 소속감을 갖고 생활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행사가 새터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08-05-29 22:15:3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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