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회는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대대장이 장병들에게 군생활로 메말라지기 쉬운 감성을 복 돋아 주기위한 방법으로 시 창작을 통해 자기표현과 스트레스 해소의 방안으로 시를 쓰도록 권장, 봉화문인협회와 좋은 문학회원들이 대대장의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자 장병은 물론 지역민과 함께 시 낭송회를 개최하게 됐다.

 장병들의 시낭송으로 본부중대 이병 우준혁(22)은 시 그림자를 낭송했는데 군 생활에서 선임병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 새삼 신세대 군대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또 대대장도 군생활의 희노애락을 담은 시를 낭송해 장병과 군인가족의 막힌 가슴을 뚫어냈다.

 시 낭송에이어 한석산 시인의 문학과 의학에 대한 강의와 사물놀이, 밸리댄스 팀 등 지역민의 축제로 함께 즐겼다.

 이날 시 비누를 낭송한 박대진 상병은 남 몰래 써온 연애시가 이렇게 여러 사람에게 낭송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다는데 너무 기쁘고 또 기념으로 받은 시집은 군 생활 최고의 추억이 담긴 전역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7-05-12 19:15:27 / 이희원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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